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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코로나 시대에 전한 평화의 장학금 – 빈호아 초등학교 16차, 빈호아 중학교 6차 장학금

코로나 시대에 전한 평화의 장학금 
– 빈호아 초등학교 16차, 빈호아 중학교 6차 장학금 -



올해 빈호아 장학금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전달했습니다. 항상 직접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로 길이 막혀 직접 전달이 어려웠습니다. 전달 시기인 8월 베트남 중부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정을 10월로 연기했습니다. 10월에는 태풍과 홍수가 닥쳐 전달을 못했습니다. 2020년 10월과 11월. 베트남 중부를 강타한 여러 차례의 태풍과 홍수로 꽝응아이성의 빈호아 마을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봇대가 쓰러져 일주일간 마을이 정전되고, 지붕이 파손된 집들이 생겨나고, 농작물 피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2월 19일(토), 빈호아 초등학교 16차 장학금, 빈호아 중학교 6차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장학금을 기다리던 학교와 학생에게 해를 넘기지 않고 전달을 하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빈호아 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474명. 이중 한국군 학살 피해자 자녀는 85명입니다. 올해 16차 장학금을 통해 40명의 학생(20명은 한국군 학살 피해자 자녀, 10명은 성적 우수, 10명은 생계 곤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6차 장학금이 전달된 빈호아 중학교의 전교생 수는 326명. 이중 한국군 학살 피해자 자녀는 71명입니다. 이번 수여식을 통해 30명의 학생(학살 피해자 자녀 10명, 성적 우수 10명, 생계 곤란 10명)에게 한베평화재단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빈호아 중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 초등학교 학생까지 모두 70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민위원회와 학교에서 보내온 사진과 함께, 장학금 수여식 소식을 전합니다. 


<빈호아 초등학교 16차 장학금 수여식>

 
빈호아사 조국전선위원회 주석 레떤중 님이 장학금 수여식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인민위원회에서 한베평화재단의 장학금에 대해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해주었고,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단의 후원자들이 빈호아사에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음을 말씀해주셨다고 합니다.



 
베트남 중부. 12월이라 날씨가 추워져 학생들의 옷도 두툼해졌습니다. 


 
토요일에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어 교복을 입은 친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도 있네요.


 
장학금을 받은 친구들, 기쁨의 V.
베트남어로 '기쁘다'는 '브이(Vui).


 
학교에 장학금 수여식 진행을 맡길 수도 있었으나
코로나19 속에서 한국에서 전해준 귀한 장학금이라며
 인민위원회에서 직접 일정을 챙겨주셨습니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 기쁜 소식을 엄마에게 전하고 싶겠죠? ^^


 
"한국에 잘 보내야하니까, 사진 잘 찍어줘요!"
한국에 전할 장학금 수여식 사진을 찍기 위해 노오력 중인 교장 선생님(좌) ^^



<빈호아 중학교 6차 장학금 수여식>


 
중학생, 폭풍 성장의 시기죠. 밝고 건강한 모습에 마음이 환해집니다.



 
"한국에서 보내준 장학금 받았어요!" 초등학생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



 
빈호아 중학교 교장 선생님(가운데)과 빈호아 중학교 장학생들 



 
교장 선생님의 카메라 앞에 뿌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남학생들.
이 학생들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한베평화재단의 평화기행단과 만나지 않았을까요.


 
생기발랄 빈호아 언니들. 
B컷 사진을 보면 교장 선생님의 카메라를 피해 도망치는 학생,
부끄러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있었다는 ^^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빈호아 중학교 장학금. 
다음번에는 직접 장학금 전달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빈호아 초등학교 장학생 40명의 명단과 수령 확인 자필 사인



빈호아 중학교 장학생 30명 명단과 수령 확인 자필 사인



1966년 12월,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로 430명이 희생되었고 마을 동구에 한국군 증오비가 서 있는 꽝응아이성의 빈호아 마을.

한베평화재단은 매 학기마다 빈호아 초등학교 학생 40명, 빈호아 중학교 학생 30명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빈호아 초등학교 장학사업은 2013년부터 <베트남과 한국을 생각하는 시민모임>의 후원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2017년부터는 한베평화재단이 이 사업을 이어가고, 2018년부터는 빈호아 중학교 장학사업까지 확대했습니다. 

매번 재단의 베트남 평화기행단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마을 인민위원회와 학교를 통해 대신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지만 서로 만날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장학금이라는 평화의 선물을 통해 마음을 함께 할 수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베평화재단의 빈호아 장학사업과 함께 해주신 후원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끝으로 교장 선생님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빈호아 중학교와 빈호아 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이번 장학금 수여식을 하며 정말 기뻤습니다. 한베평화재단의 빈호아 장학금에 힘을 모아주신 한국 분들과 후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베트남의 빈호아에서 한베평화재단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드리며 한베평화재단이 나날이 번창하길 축원드립니다."

빈호아 초등학교-중학교 학교장 쯔엉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