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이런 장학금이 있어 얼마나 좋습니까”
- 빈호아 초등학교 19차, 빈호아 중학교 9차 장학금 -
장학금 수여식에서 빈호아 초등학교 학생들
안녕하세요. 한베평화재단 여러분. 빈호아 초등-중등학교 교장 쯔엉빈선입니다. 다들 저를 선(Son) 선생님이라고 부르죠. 한국은 요즘 코로나19 상황이 어떤가요? 지난 3월과 4월, 베트남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우리 빈호아 마을의 학생들과 교사들 중에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고 지금은 모두가 건강을 회복했어요. 최근에는 학생들도 백신을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고 학교도 점점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어요.
얼마 전 한베평화재단의 빈호아 장학금이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초등학교는 19번째(학살 피해 자녀 20명, 생계곤란 10명, 성적우수 10명 등 40명), 중학교는 9번째(학살 피해 자녀 10명, 생계곤란 10명, 성적우수 10명 등 30명) 장학금입니다. 6월 23일(목) 오후에 빈호아사 인민위원회 회의장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장학생 그리고 마을 출신 대학생 장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장학금을 받았어요.
장학금 소식을 빈호아 마을 사람들 모두가 반긴답니다. 아주 큰 액수는 아니지만 학생들의 교재나 학용품 구입 등에 요긴하게 쓰여요. 집안 형편이 어려운 곳은 생활비로 쓰이기도 하고요. 저번 장학금 수여식이었어요. 아픈 학생을 대신해서 아버님이 장학금을 받으러 오셨어요. 수여식이 끝나고 아버님이 저에게 찾아오셔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교장 선생님. 우리 마을에 이런 장학금이 있어 얼마나 좋습니까.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우리처럼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은 정말 요긴하게 이 돈을 쓴답니다.”
교장으로서 저는 매번 학생들에게 장학생으로 선정된 사실을 알려주고, 한베평화재단에서 보내온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 정말 큰 기쁨이랍니다. 특히나 최근 코로나19처럼 어려웠던 시기에는 장학금이 마을 사람들에게 값진 의미가 있는 기쁨이었어요. 초등학생들은 사실 전쟁과 학살이 뭔지도 잘 모르고 빈호아 학살에 대해서도 잘 모른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보내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만큼은 알아요. 언젠가 아이들이 전쟁과 빈호아 학살의 아픔을 이해하고 한국 사람들이 보내준 장학금의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오늘 같은 시간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어 한국 사람들이 예전처럼 학교를 방문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어울려 교류 활동도 하면 좋겠어요. 빈호아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을 대신하여 한베평화재단의 후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글 | 짜노 (권현우 활동가)
인터뷰 | 호앙티하인띠엔
빈호아 인민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한베평화재단의 빈호아 장학금 수여식
빈호아 마을의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장 먼저 장학금을 받은 빈호아 초등학교 학생들.
6월 중순부터 방학이 시작되어 복장이 자유로운 친구들이 있습니다 ^^
한베평화재단이 마을에 보낸 평화의 장학금을
빈호아사 인민위원회 직원 분들이 대신 전해주셨습니다.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습니다. ^^
이어서 진행된 빈호아 중학교 장학금 수여식!
예전처럼 마을을 방문한 한국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보낼 사진 한 컷을 부탁하자
약속한듯 보여주는 장학금 봉투 ^^
사진을 통해 환한 미소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있기 전, 한국의 산마을 고등학교 학생들과
빈호아 중학교 학생들이 신나게 어울렸던 때가 생각나네요.
평화의 시간이 하루 빨리 돌아오기를!
빈호아 초등학교 장학생 40명의 명단과 수령 확인 자필 사인
빈호아 중학교 장학생 30명의 명단과 수령 확인 자필 사인
2022년 상반기 빈호아 초등학교와 중학교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2013년부터 '베트남과 한국을 생각하는 시민모임'이 시작하여 2016년부터는 한베평화재단이 이어가고 있는 빈호아 장학사업. 이번 수여식까지 모두 초등학생 760명과 중학생 270명이 한국 시민들이 보낸 평화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한국도 베트남도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환한 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항공편도 점차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들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전처럼 한베평화재단의 베트남 평화기행단이 빈호아 마을을 찾아 학생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건네며 장학금을 전하는 날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빈호아 장학금 후원을 위해 조용한 발걸음을 이어가주신 후원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마을에 이런 장학금이 있어 얼마나 좋습니까”
- 빈호아 초등학교 19차, 빈호아 중학교 9차 장학금 -
안녕하세요. 한베평화재단 여러분. 빈호아 초등-중등학교 교장 쯔엉빈선입니다. 다들 저를 선(Son) 선생님이라고 부르죠. 한국은 요즘 코로나19 상황이 어떤가요? 지난 3월과 4월, 베트남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우리 빈호아 마을의 학생들과 교사들 중에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고 지금은 모두가 건강을 회복했어요. 최근에는 학생들도 백신을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고 학교도 점점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어요.
얼마 전 한베평화재단의 빈호아 장학금이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초등학교는 19번째(학살 피해 자녀 20명, 생계곤란 10명, 성적우수 10명 등 40명), 중학교는 9번째(학살 피해 자녀 10명, 생계곤란 10명, 성적우수 10명 등 30명) 장학금입니다. 6월 23일(목) 오후에 빈호아사 인민위원회 회의장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장학생 그리고 마을 출신 대학생 장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장학금을 받았어요.
장학금 소식을 빈호아 마을 사람들 모두가 반긴답니다. 아주 큰 액수는 아니지만 학생들의 교재나 학용품 구입 등에 요긴하게 쓰여요. 집안 형편이 어려운 곳은 생활비로 쓰이기도 하고요. 저번 장학금 수여식이었어요. 아픈 학생을 대신해서 아버님이 장학금을 받으러 오셨어요. 수여식이 끝나고 아버님이 저에게 찾아오셔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교장 선생님. 우리 마을에 이런 장학금이 있어 얼마나 좋습니까.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우리처럼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은 정말 요긴하게 이 돈을 쓴답니다.”
교장으로서 저는 매번 학생들에게 장학생으로 선정된 사실을 알려주고, 한베평화재단에서 보내온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 정말 큰 기쁨이랍니다. 특히나 최근 코로나19처럼 어려웠던 시기에는 장학금이 마을 사람들에게 값진 의미가 있는 기쁨이었어요. 초등학생들은 사실 전쟁과 학살이 뭔지도 잘 모르고 빈호아 학살에 대해서도 잘 모른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보내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만큼은 알아요. 언젠가 아이들이 전쟁과 빈호아 학살의 아픔을 이해하고 한국 사람들이 보내준 장학금의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오늘 같은 시간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어 한국 사람들이 예전처럼 학교를 방문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어울려 교류 활동도 하면 좋겠어요. 빈호아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을 대신하여 한베평화재단의 후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도 베트남도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환한 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항공편도 점차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들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전처럼 한베평화재단의 베트남 평화기행단이 빈호아 마을을 찾아 학생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건네며 장학금을 전하는 날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빈호아 장학금 후원을 위해 조용한 발걸음을 이어가주신 후원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