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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2025년 새해를 맞아 낌따이 마을회관이 새롭게 태어났어요

2025년 새해를 맞아 
낌따이 마을회관이 새롭게 태어났어요
- 낌따이 마을회관 지원사업 마무리 이야기 -



베트남 중부 빈딘성의 낌따이 마을 기억하실까요?
1966년 1월 9일(양력),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피해로 37명의 주민이 희생된 낌따이 마을은 한 때 한국군 증오비가 서 있었던 곳입니다. 현재는 낌따이학살 위령관이 건립되어 있고 이곳에는 희생자들의 집단묘지와 사당, 위령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한 가운데에는 학살의 역사를 기억하는 증오탑이 여전히 서 있습니다. 한베평화재단은 매년 낌따이 위령제에 조화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한베평화재단은 낌따이 마을 유가족들의 요청을 받아 낌따이 마을 회관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해 지난 7월 시민모금을 추진하여 모금액 130%를 달성하며 9월에 시민 모금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빈딘성 인민위원회에 지원사업 허가를 받고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 12월에 이번 지원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낌따이 마을회관이 확 바뀌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냐구요?

- 대형 TV와 노트북, 무선 와이파이 등의 설비가 모두 설치되어 이제는 마을 회관에서 영상 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행사 진행이 가능합니다.
- 마을 회관이 더 시원해졌습니다. 고장난 선풍기 몇 대에 한낮 더위를 버텨야 했는데, 마을 회관에 최대한 가용할 수 있는 벽걸이, 천장 선풍기를 설치했습니다. 
- 책장, 서류 보관함 등을 비치하여 마을 회관에 필요한 여러 자료들을 잘 수납해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회관 내부 장식을 통해 회관이 더 환해졌어요.


+ 낌따이 마을 회관 지원사업 내용 +

<영상 교육 설비>
72인치 대형 TV 1대
노트북 1대
무선와이파이 1대

<냉방 시설>
벽걸이 선풍기 8대
천장 선풍기 1대

<마을 회관 시설>
마을 회관 내부 장식
서류 보관함 2세트
책장 1세트



 * 지원사업 전 마을 회관 *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1> 마을 회관 입구에 보이는 지명 낌따이(Kim Tai). <사진 2> 회관 내부 앞쪽의 모습으로 시청각 자료 활용을 위한 시설이 전무. <사진 3> 책걸상만 덩그러니 있는 모습. <사진4> 몇 대 없는 선풍기마저 고장이 났음.


* 지원사업 이후 마을 회관 *
영상 교육 등에 활용될 대형 TV. 평소에는 녹색천으로 덮어 고이고이 보관할 예정입니다. 

낌따이 마을회관에 입성한 노트북. 이제는 행사를 위해 노트북을 빌리러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마을 회관에 모인 주민들. 이날 마을 여성회 모임이 있어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확 달라진 마을 회관을 반겨주셨습니다.

대형 TV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노래방 등의 레크레이션 등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마을 회관 곳곳에 설치된 벽걸이형 선풍기

천장형 선풍기도 추가 설치되어 마을 회관이 더 시원해졌습니다.

마을 회관의 별도 회의실. 이번에 지원받은 의자, 책장, 서류 보관함 등이 설치되었습니다.

마을 회관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마을 경비 분들이 회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있어요.


* * * * * 


이번 낌따이 마을 지원사업 관련하여 마을 촌장 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청해들었습니다. 빈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에서 이번 지원사업을 낌따이 마을 분들이 얼마나 반갑게 반겨주셨는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꼭 한번 읽어봐주세요!


- 인터뷰어: 한베평화재단 바오 활동가
- 인터뷰이: 낌따이 마을 촌장 빈 할아버지
- 번역, 정리: 짜노 활동가


[한베] 이번 지원사업이 마무리 되었어요. 만족스러우셨나요? 진행 과정 중에 혹시 문제는 없었나요?

[촌장] 이번 지원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번에 지원받은 물건들이 모두 마을 회관에 정말 필요한 것이었어요. 예전부터 인민위원회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마련을 못했죠. 한베평화재단이 지원 물품을 고르고 우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지원하려는 마음을 느꼈어요.
물품의 배송부터 설치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어요. 굳이 문제를 꼽자면 지원을 해준 한베평화재단이 너무 먼 곳에 있다는 것이겠죠. 과정을 직접 살필 수 없으니 전화로 계속 상황을 살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참 꼼꼼히 챙긴다, 열심히 한다, 싶었답니다. 

[한베] 앞으로 낌따이 마을 회관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요.

[촌장] 여기 마을 회관은 오래전부터 낌따이촌 공동체 문화 생활의 중심지였어요. 그런데 기자재와 시설이 부족해 늘 문제였죠. 지원 사업 이후에는 마을 회관에서 진행될 활동들이 더 활력있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리라 봅니다. 전에는 회관에 대형 티비 같은 게 없어서 참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우와 엄청나게 큰 티비가 생겼네”라며 모두가 정말 좋아해요.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유익하고 공동체의 연대를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한베] 한국의 여러 시민들의 기부 참여로 이번 사업 예산을 마련했습니다. 낌따이 마을에 마음을 보내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촌장] 낌따이촌 주민들을 대신해서 한베평화재단 그리고 모금에 참여해주신 한국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같은 자그마한 공동체를 위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관심과 마음은 정말 귀중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물로 보내주신 물품들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 주민들이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마음을 갖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베트남과 한국 두 나라의 이러한 연대가 저희는 정말 감격스러웠고 이러한 의미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베] 나중에 한국 사람들이 낌따이 마을을 찾는다면 마을 회관에서 교류 프로그램이 가능할까요?

[촌장] 만약 낌따이 마을에 한국 사람들이 찾아온다면 너무도 환영이고 저희는 언제든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마을 회관은 단순히 마을 공동체의 생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열린 공간입니다. 우리는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한국에서 온 후원자 분들을 초대에 감사의 뜻을 전할 수도 있어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자그마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열 수도 있겠어요. 낌따이의 전통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서로 소개하는 그런 시간이요. 양 측이 서로를 이해하고 두 나라 시민들의 관계를 더 가깝게하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베] 촌장 님의 말씀에 큰 격려와 감사함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촌장] 앞으로도 한베평화재단이 낌따이촌 공동체 그리고 베트남의 여러 마을들과 동해해주길 바랍니다. 한국의 여러 후원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요. 여러분의 기여해주신 바는 단순히 우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해준 것만이 아니라 커다란 정신적 가치를 갖고 있고 두 나라 사이의 연대와 인문적 정신을 표현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 * * *

기부자 264명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한베평화재단이 낌따이 마을 회관 지원사업을 무사히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지원사업 관련 낌따이 마을이 위치한 년퐁사의 인민위원회 부주석 통 님도 “우리 인민위원회도 이번 마을 회관 지원사업에 만족하고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덕분에 마을 회관이 더욱 생동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한국인 분들의 낌따이 마을회관 방문을 요청한다면 저희 인민위원회는 언제든 환영하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낌따이 마을에 평화의 마음을 전해주신 후원자 분들, 관심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베평화재단은 이번 지원사업과 같은 베트남전 한국군 피해 마을에 대한 연대의 발걸음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정리: 짜노 활동가


한베평화재단의 베트남 피해 마을 지원사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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