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4월 소식] 무거운 이야기를 게임에 담았다구?

2026-05-07
조회수 144
저마다의 자리에서 평화의 꽃, 호아쓰를 피워봅시다.
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102호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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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호아쓰 필 때마다'

“아니, 보드게임은 즐기려고 하는 건데 이렇게 무거운 이야기를?”


오랜 세월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진실규명 운동을 해오신 분께 보드게임 ‘호아쓰 필 때마다’를 처음 선보였을 때 들은 말입니다. 맞습니다. 보드게임에 담기엔 참혹하고 아픈, 가슴 저미는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한베평화재단은 거꾸로 생각했습니다. 이 묵직한 진실을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삶과 일상 속에서 무겁지 않게 만날 수 있을까. 2년에 걸친 치열한 고민과 준비 끝에 ‘호아쓰 필 때마다’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제 보드게임 플레이어가 되어봅시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평화의 꽃, 호아쓰를 피워봅시다.

증언을 듣고, 증거를 모으고

베트남의 피해 마을과 연대하며

한국 정부에 진실을 요구해봅시다.


보드게임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승리자’가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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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대 🌳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존재를 위한 추모 미사 

“전쟁은 불의와 죄악의 열매이고, 그 어떤 선한 결과도 낳지 않는다.” 

용산 전쟁기념관 앞, 한베평화재단 이사장 강우일 주교님의 집전으로 추모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이번 미사에서는 인간과 비인간 모든 생명을 기억하며, 이 순간에도 이어지는 전쟁의 비극을 멈추기 위해 평화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특히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60주기를 맞은 올해, 참가자들은 전쟁기념관이 미처 기억하지 않는 이름들을 하나하나  다시 불렀습니다.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그 뜨거운 추모와 연대의 기록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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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기록의 그림자에서 빛을 만나다

이토록 깊은 울림을 남길 줄은 몰랐습니다. 많은 분의 기대를 모았던 이번 워크숍은 '블랙아웃 포에트리(Blackout Poetry)'라는 시 창작 기법을 통해, 과거 베트남전 아카이브 자료들에 다시금 생명력을 불어넣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단 창립 10주년과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60주기를 맞아 준비한 이 자리에서, 과거의 기록은 시민들의 숨결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태어났을까요? 지워진 문장 사이에서 단어를 발굴해 빛나는 시를 빚어낸 그 경이로운 순간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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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mat 🌳 

우리 모두 겁쟁이가 됩시다 / 가라연

가라연 님은 페미니즘을 통해 타인과 연결되는 과정에서, 기쁨보다 먼저 찾아온 ‘두려움’을 마주합니다. 군사주의와 가부장제가 맞물려 만들어내는 폭력의 구조 속에서 원가정과 불화했던 경험, 그리고 다시 사람들과 연결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는 두려움의 진짜 의미를 되묻습니다. 왜 우리는 기꺼이 두려워하며 ‘겁쟁이’가 되어야 할까요? 스스로 겁쟁이가 된 이들이 맞잡은 손으로 만들어가는 평화로운 세상. 가라연 님의 진솔한 에세이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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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다 🌳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 찐 티 한이

전쟁 기억의 다양성과 우리는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요? 이번 ‘옥수수다’는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과 전후 ‘기억의 정치’를 연구해 온 베트남인 연구자 찐 티 한이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이 님은 특히 베트남 빈딘성의 지역 공동체가 학살의 기억을 어떻게 이어가고 실천해 나가는지에 주목했는데요. 베트남 현지의 다양한 기억과 기념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기억의 연대’는 무엇인지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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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 

“이제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반꾸엇 마을 아이들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초등학교에 새로운 정수시설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학교 중앙 계단 아래, 고장 난 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시설이 말끔하게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진행된 모금에 마음을 보태주신 77명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수시설 설치로 더 밝아진 학교 풍경과 교감 미(My) 선생님의 이야기, 그리고 이번 사업을 제안한 피해생존자 쯔엉반까 님이 한국 시민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인사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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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행 🌳 

환대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 김지혜

"피해자를 직접 만나 증언을 듣는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다시는 그 전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평화기행 참가자 김지혜 님은 베트남전 피해생존자와 그 가족들을 만나며, 전쟁의 기억을 타인의 삶 속에서 마주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평화기행의 시간 속에서 그 질문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지혜 님의 여정을 전합니다.

이달의 소식 🌿
  • [참여 요청] Q.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이 바라는 평화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소중한 한마디를 기다립니다. (더 보기)
  • 호이선·지엠호이·푸트엉(4.3), 가인다·붕버우(4.6) 학살 59주기를 맞아 한국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추모와 연대의 꽃을 베트남 현지로 보내드렸습니다.
  • 빈호아 초등학교(26차)와 중학교(16차)에서 장학금 수여식(4.4)이 열렸습니다.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30명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장학금을 선물했습니다. (더 보기)
  • 2026 세계병역거부의 날(5.15) 기념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금기에 도전> 상영회(5.9)에 초대합니다. 최근 병역거부를 선언한 두부 활동가가 이야기 손님으로 참석합니다. (더 보기)
  • [아카이브] 푸옌성 토럼학살 유가족 부이티농 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하고 아카이빙(4.15)했습니다. (더 보기)
  • 뇨럼(4.18)과 흥찌(4.24) 학살 60주기를 맞아 60송이 국화꽃 바구니와 조화, 제사용 과일 바구니를 전했습니다. 한국 시민들이 보내는 위로와 평화의 마음이 현지 유가족들에게 닿았습니다. 
  • [성명서] ‘보편적 인권’은 베트남전쟁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제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4.20). (더 보기)
  • 재단의 25년 여정을 담은 보드게임 모금이 진행 중(현재 10% 달성)입니다. 평화교육 담당자 '아침'이 야심 차게 기획한 이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주세요. (더 보기)
  • "전쟁이 났는데 아무도 전쟁터에 나가지 않는다면?"(5.15). 대전에서 한베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크콘서트에 '두부' 활동가가 패널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더 보기)
  • 소모임 <기.기>에서 마이클 매클리어의 『베트남 10,000일의 전쟁』을 읽으며 첫 번째 대화(4.22)를 마쳤습니다. 5월 27일, 같은 책으로 이어질 두 번째 모임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더 보기)
  • 투명한 운영을 위해 2025년 기부금품 모집 보고서를 완료해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더 보기)
  • [기자회견] <‘군비증강의 종착역은 전쟁일뿐, 전쟁의 연료가 되는 군사비를 줄여라!> 2026 세계군축행동의 날(4.27)을 맞아 군사비를 줄여 평화를 열자는 목소리를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습니다. (더 보기)
읽는 평화 📚

산부인과만 없는 게 아니다 [서울 말고] / 김희주

대개 사람은 자신의 삶을 벗어난 범위를 구체적으로 상상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사고하는 범위를 벗어난 삶을 사는 것도 쉽지 않다. 모든 것이 넘치도록 많던 서울을 떠난 이후 자연스레 생각도 생활도 달라졌다. 인구가 적은 만큼 여러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살면서, 예전에는 그다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족’과 ‘부재’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내용읽기

판사님, 성폭력 공익제보 교사와 연대한 고진수 지부장은 왜 구속됐습니까? / 이훈

2026년 4월 17일, 세종호텔 해고자 고진수 지부장이 구속됐다. 4월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해임된 지혜복 교사가 고공농성을 시도했고, 현장에 고진수 지부장 외 11명이 연대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연행됐다. 12명의 연행자 중 석방된 11명은 말했다. “고진수 지부장은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 구속이라니 말도 안 된다”, “투쟁 당사자도 아닌 연대자가 왜 구속이냐”. 정말 고진수 지부장은 구속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현장에 함께 있었던 지혜복 교사, 차헌호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소집권자, 양동민 집행위원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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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사 📰

2026년 4월 베트남전쟁과 한베평화재단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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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담당자 두부 활동가입니다. 매달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 소식을 가득 싣고 배달되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식을 담을 수 있도록 의견을 보내 주세요! 한베평화재단은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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