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11월 소식] 평화는 이따금 롤러코스터처럼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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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98호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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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에서 두 응우옌티탄과 짜노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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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시작은 아슬아슬했습니다. 평화기행단이 베트남 중부의 대홍수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빈호아, 퐁니, 하미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비와 사람 사이를 오가며 만난 피해자와의 만남은 참 따스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자 참가자분들의 후원회원 가입서가 약속의 선물처럼 와 있었지요.

하나의 소식이 재단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바로 두부 활동가의 입대 영장이었어요. 두부는 대체복무마저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고민하고 준비하며 입대를 연기하고 있었는데 예기치 않게 다음 입대 영장이 빨리 나와버렸어요. 결심의 순간이 온 것이었어요. 초읽기에 들어간 두부의 병역거부로 재단도 병역거부가 던지는 평화의 질문을 더욱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독감이 창궐했던 11월 중순. 약속이나 한 듯 활동가들은 돌아가며 아팠고, 낑낑대면서 사업과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펑크다, 아픈 몸으로 밤샘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외부 기고 글을 쓰지 못해 미루고 미루다 주말에도 끼고 있다가... 결국 송고 완료!

그렇게 지치고 힘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11월 하순을 뚜벅뚜벅 걷고 있는데 어머나! 너무나 기쁘게도 두 응우옌티탄 님의 리영희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어요! SNS는 물론 수많은 평화기행, 소모임 단톡방에서 축하와 환호성이 쏟아졌지요. 그렇게 11월이 저물어 가는데, 올해가 딱 한 달 남아버렸네요. 내년 계획은 언제 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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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가는 길이라면 이따금 롤러코스터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이상 활동가 짜노의 주절주절이었습니다.

미니 다큐 🌳 

베트남전쟁 민간인학살 피해생존자 방한 이야기

두 응우옌티탄 님의 한국 방문과 1만 시민 청원 운동으로 뜨거웠고 따스했던 지난 6월의 이야기를 15분 미니 다큐 영상으로 여러분께 전합니다. 법원, 국회, 대통령실을 오가며 한국의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를 상대로 진실을 호소했던 두 응우옌티탄. 참전군인 김영만 선생님과의 만남과 탄탄이와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두 탄 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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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대🌳 

죽음의 시장이 보여주는 것과 보여주지 않는 것
“오늘 본 무기, 당신이 선 자리는 무기의 앞일까요? 뒤일까요?” 민간인을, 구호단체 차량을, 피난민 천막을 표적으로 살해하고 파괴하는 무기들이 2025 서울 ADEX(10.17~10.24)에 전시 되었습니다. 이에 무기박람회저항행동은 피로 물든 전쟁장사를 막기 위해 직접행동에 나섰는데요. 무기보다 강한 평화를 외친 이들의 생생한 저항 스토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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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 

제2차 베트남전 인권침해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토론회

주목해주세요! 베트남전 파병군인들이 겪은 군 내부 폭력, 자살, 전쟁 후유증 등 인권침해에 대한 진실규명 문제를 최초로 국회 공개 토론회(11.25)에서 논의 했습니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피해자, 유가족의 존엄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파병군인의 인권침해를 마주하고 조사하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토론회 내용과 자료집을 보시고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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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mat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 윤다솔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 2025년 한 해, 끊이지 않는 전쟁과 기아, 난민, 민간인학살 문제 속에서 윤다솔 님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지난 8월, ‘세계인도주의의 날’ 팝업 전시를 기획한 다솔 님은 이 고민의 힌트를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메시지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고민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요? 다솔 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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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육 🌳 

워크숍 ‘피해자 애도하기’ - 베트남전쟁이 궁금한 책모임을 위한 가이드북 2부 워크숍

여러분에게 애도란 무엇인가요? 단순히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잠시 가지는 것을 넘어 살아있었던 누군가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말이나 글로는 표현되지 않았던 우리의 마음을 찬찬히 살펴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만 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한 명이 죽은 만 개의 사건으로, 그 한 명 한 명을 기억하도록 돕는 워크숍을 후기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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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행 후기 🌳 

끝까지 함께 갑시다 / 신재욱

한국에 바라는 것을 물었을 때 응우옌티방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날 죽은 할머니,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입니다.” 10월 평화기행, 빈호아 마을에서 신재욱 활동가의 마음을 울린 이야기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전쟁의 기억을 만나며 “나를 돌아보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고 소감을 남긴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신재욱 활동가의 평화기행 후기를 전합니다.

이달의 소식 🌿
  • 하미 마을 응우옌티탄 님이 여러분에게 보내는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더 보기)

  • ‘베트남전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지역 시민사회 방문단’(10.30~11.3)이 베트남 중부를 찾았습니다. 한베평화재단은 이번 방문단의 안내자로 함께 했습니다. (더 보기)
  • ‘한국석유공사는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연료를 대지 마라!’ 서명 운동 홍보에 함께 했고 목표한 1만 서명을 달성했습니다! (더 보기)
  • 소모임 <기.기>에서 책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11.20). 올해 마지막 모임(12.23)에서는 짧은 영화를 보고, 참여자들의 애장품을 서로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연말을 <기.기>와 함께하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문의주세요!
  • 꽝응아이성 프억빈 학살 59주기(11.16)와 지엔니엔학살 59주기(11.21), 하떠이학살 59주기(11.26)에 조화와 과일바구니를 보냈습니다. (더 보기)
  • 축하해주세요! 하미 마을 응우옌티탄 님과 퐁니 마을 응우옌티탄 님이 제13회 리영희상을 수상(11.25)했습니다! (더 보기)
  • [모집] 옥수수다 5회차: ‘군대도 병역도 당연하지 않다’(12.10)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베평화재단 활동가 두부와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용석의 병역거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더 보기)
  • [서명 요청] 정부의 폭압적인 미등록이주민 합동단속으로 목숨을 잃은 베트남 유학생이자 이주노동자 뚜안 님의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정책 전면 재전환에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 (지금 서명하기)
읽는 평화 📚

타투 합법화의 시대, 왜 청소년의 몸은 여전히 금지되는가 / 이은선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미성숙하다고 단정하며, ‘보호’라는 이름으로 선택의 권리를 박탈해 왔다. 타투뿐 아니라 복장, 염색, 휴대전화, 연애 등 일상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어른 되면 해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 말은 종종 ‘기다림’이 아니라 ‘금지’를 의미한다. ··· 사람은 누구나 후회할 수 있다. 그러나 후회의 가능성이 선택을 금지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나중에 후회할 거야”라는 말은 사실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사회의 선언과 다르지 않다. 사회가 편견을 유지하는 한, 청소년은 스스로를 표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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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야간노동 줄이니, 거짓말처럼 돌연사가 사라졌다” / 오민규 (인터뷰)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쯤 현대차 공장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이 연달아 발생했다. 자다가 돌연사한다거나, 일 끝나고 공장 안 샤워실에 씻으러 들어갔는데 나오지를 않아서 들여다보니 죽어 있다거나…. 무슨 전염병이 도는 것도 아닌데,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왜 벌어지는 거냐 살피기 시작했다.  ···  이런저런 공부를 하면서 이게 과로사라는 걸 알게 됐다. 명백히 야간노동과 교대노동에 기인한 죽음이었다. 그것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 그리고 (주간 2교대제 도입 후) 거짓말처럼 의문사, 돌연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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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사 📰

2025년 11월 베트남전쟁과 한베평화재단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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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담당자 두부 활동가입니다. 매달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 소식을 가득 싣고 배달되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식을 담을 수 있도록 의견을 보내 주세요! 한베평화재단은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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