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9-10월 소식] 연대의 마음이 베트남에서 만날 때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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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향한 멈추지 않는 발걸음들
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97호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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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럼 마을의 위령비
안녕하세요. $%name%$ 님. 활동가 두부입니다. 요즘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최근 주변에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부디 몸 따뜻하게 챙기시고, 아프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재단은 2026년 1월 베트남 평화기행 준비로 한창 분주한데요.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카인럼 학살 기념관 건립 지원 모금 기억하실까요? 시민 모금의 힘으로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한국 시민사회에서는 최초로 현재 모집중인 평화기행단이 카인럼 마을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우리 카인럼 마을에 지원금을 보내주신 한국의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 시민분들이 마을에 오신다면 열렬한 마음으로 환영하겠습니다.”

카인럼 마을 인민위원회 부주석 찐 님도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을 초대하셨답니다.😊


평화기행에 처음이신 분도, 평화기행에 이미 다녀오셨던 분들도 분명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5년의 끝자락, 2026년 평화기행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연말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베트남 평화기행에 함께해요!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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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진실이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30명의 국회의원과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베트남전 인권침해 진실규명법을 발의(9.30)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법안은 국가차원 조사기구인 <베트남전쟁 진실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학살을 비롯해 공권력에 의한 파병군인의 인권침해 사건까지 함께 진실규명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한 법안 발의의 취지와 의원들의 연대 발언, 그리고 하미학살 피해생존자 응우옌티탄 님과 응우옌티본 님의 편지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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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 

하미의 진실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하미학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재판부의 부당한 판결에 항의하며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9.3)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야 한다, 끝까지 버텨야 한다. 진실이 인정되는 날 비로소 내가 평온할 수 있다. 나 자신은 물론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서도 끝까지 싸울 것이다.” 하미 마을 응우옌티탄 님의 결연한 다짐입니다. 더불어 다른 피해자, 유가족 분들의 이야기도 전합니다. 하미 마을의 진실 규명을 위한 발걸음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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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mat 🌳 

마르세유의 연어들 / 음동건

'위로부터의 침묵'을 거부하고 아래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목소리. 바로 알제리계 프랑스인 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프랑스에서 이들을 마주한 음동건 님은 머지않아 다음 세대 어린이들이, 베트남의 청년들이 마르세유의 연어들처럼 이렇게 물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퐁니에서, 퐁녓에서, 빈호아에서, 하미에서… 당신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이 물음에 대한 동건 님의 깊은 고민과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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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투어 🌳 

오음리에서 베트남전쟁의 기억을 걷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규명 평화운동은 참전군인분들과 어떻게 만나고, 이해하고, 또 기억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강원도 화천군 오음리의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복합적인 기억들이 마주하는 현장의 이야기와 함께 이번 오음리 다크투어(9.20) 진행자 윤충로 선생님의 “기억을 잇게 할 수 없는 기념은 오히려 망각을 재촉한다.”는 말의 의미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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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다 🌳 

베트남전쟁 소설 탐독자 이소정과의 수다

이소정 님과 함께 한국 문학 속에 새겨진 베트남 전쟁의 흔적을 따라가 봤습니다. 이소정 님은 박사 논문 『베트남전쟁 소설에 나타난 ‘대항 기억’ 고찰』에서 공적인 역사에서 인정하지 않거나 배제하려고 하는 다양한 ‘기억’의 존재와 의미를 연구했는데요. 이 논문을 중심으로 한 소정 님과의 이번 대화(9.26)는 단순히 소설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성찰과 함께 미래를 향한 기억의 방식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소정 님과의 진솔한 ‘수다’를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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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행 후기 🌳 

이미 잊은 자의 글쓰기 / 이예본

“잃어버린 무언가를 베트남에서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화기행에 신청했다.” 극작가 이예본 님은 ‘잊은 자’인 우리가 역사의 진실과 고통을 어떻게 기억하고 현재와 연결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합니다. 평화기행의 ‘읽고 듣는’ 과정에서 예본 님이 찾아낸 글쓰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본 님이 평화기행에서 마주한 이야기와 새롭게 다짐한 마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달의 소식 🌿
  • [모금 요청] 꽝남성 반꾸엇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정수시설 지원 모금에 참여해주세요! (더 보기)

  • 평화교육 워크숍 ‘피해자 애도하기’(9.5)를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호 소식지를 통해 전하겠습니다.

  • 아침 활동가와 베트남 유학생 응우옛이 참여연대와 함께 전쟁기념관 다크투어(9.5)를 진행했습니다. (더 보기)

  • 카인럼 학살 위령비 건립 지원 모금 기억하실까요? 짜노 활동가가 띤케사 인민위원회 분들과 만나 지원사업을 논의하고 카인럼 위령비도 함께 답사(9.12) 했습니다. (더 보기)

  • 베트남전 한국군 전투병파병 60주기(9.11)를 맞아 대한민국의 ‘베트남파병반대운동’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더 보기)

  • 소모임 <기.기>에서 책 “본 헌터”를 읽고 고경태 작가와의 만남(9.23)을 가졌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배꽃나래 감독의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을 함께 봅니다. <기.기>는 모두에게 열린 모임입니다! 참여하시고 싶은 분은 언제나 문의주세요! (더 보기)

  • 한베평화재단 제19차 정기이사회(9.24)를 진행했습니다. (더 보기)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전범 기업의 서울 아덱스(ADEX) 2025 참가 금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9.25)에 함께 했습니다. 10월 하순에 열린 아덱스에 대한 무기박람회저항행동 이야기는 다음 호 소식지로 전할게요. (더 보기)

  • ‘피스미사일’을 어깨에 메고 9.27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했습니다. (더 보기)

  • 하버드 학술대회 “50년 후: 베트남전쟁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에 구수정 이사(10.3-4)가 발표자로 참석했습니다. (더 보기)

  • 전쟁기념관을 바꾸는 시민활동가 모임 탄탄이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 보기)

  • 빈딘성 쯔엉탄 마을과 꽝응아이성 카인럼 마을, 띤토 마을 학살 59주기 위령제에 조화와 과일바구니를 보냈습니다. (더 보기)

  • 이스라엘의 가자집단학살 2년 규탄 전국집중행동(10.18)에 참여했습니다. (더 보기)

읽는 평화 📚

태극기와 성조기 깃발 아래서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 / 김은화
지금까지 내가 베트남전쟁에 대해 주워들은 것이라고는 국가 주도의 미화된 애국 서사, 혹은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가해자인 참전군인 이야기 정도다. 그 사이 어딘가에 잃어버린 그들의 목소리가 있다. 누군가는 그 전쟁을 자랑스러운 과거로 여길 수도,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역사로 여길 수도 있다. 삶의 여적을 들여다보면 동의할 수 없는 주장임에도 그 심정이 이해되기도 하고, 그럼에도 그건 아니라며 질문을 하고 내 생각을 말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만나야 하는 건 그런 자리가 아닐까. 광장의 태극기와 성조기 깃발 아래서는 만날 수 없는, 한 인간의 고유한 역사가 이 책에 있다.

내용읽기

평온하면서도 뜨거운 사랑이 담긴 휴식을 선물해요 / 토란
나는 ‘쉬는 법’을 모른다. 정확히는 ‘잘’ 쉬는 법을 알지 못한다. 생산성 중독이랄까. 약간의 여유가 생겨도 가만히 있질 못한다. 수년째 투두리스트 앱 ‘투두메이트’를 애용하고 있는 나는 과장해서 말하면 투두리스트의 체크박스를 채우는 것이 삶의 목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투두리스트에 집착한다. ··· 진정 나를 위한 쉼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며 달려온 나는 홀린 듯이 책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미국의 흑인 여성 예술가이자 신학자인 트리샤 허시(Tricia Hersey)의 『휴식은 저항이다』(장상미 역, 갈라파고스, 2024).

내용읽기

가자지구에 연대하는 20대 여성...그가 싹틔우는 가능성 / 장혜영
서염에게 ‘내가 팔레스타인이다’라는 구호는 양가적이다. 물론 우리 모두의 해방은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다. 우리는 갇혀 있지 않다. 굶고 있지 않다. 우리 머리 위에는 포탄이 떨어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누구보다 안전한 곳에서 ‘내가 팔레스타인이다’라고 외치고 있다. 이 간극을 서염은 절절히 느낀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이지만 동시에 결코 팔레스타인이 아니다. ‘내 일이 아닌 것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내 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서염이 마음 한가운데에 품고 있는 묵직한 화두다.

이달의 기사 📰

2025년 9-10월 베트남전쟁과 한베평화재단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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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담당자 두부 활동가입니다. 매달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 소식을 가득 싣고 배달되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식을 담을 수 있도록 의견을 보내 주세요! 한베평화재단은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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