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7월 소식] 시원한 바람 한 줄기를 만났습니다

2026-08-30
조회수 96
누군가의 행동이 예술이 되어 더 큰 질문을 쏘아올리기!
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105호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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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반전시도>에서 이 작품을 만났습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캔버스에 담겨 있는 ‘탄탄이’의 이야기.

창작 노트에서 박정원 작가의 목소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왜 가해를 가해라고 기술하지 못하는지

과거를 외면하거나 부정하거나 

삭제한 채로 나아가는 미래야말로 

얼마나 허무하고 끔찍한지


연락해보니 박정원 작가가 반갑게 화답해 주었습니다.

전쟁기념관의 고소 소식을 듣고 안타깝고 화가 났다고요.


폭염을 뚫고 찾아간 전시에서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만났습니다.

함께 분노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연결되는 우리,

누군가의 행동이 예술이 되어 더 큰 질문을 쏘아올리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  전시공간 ‘요즘미술’에서 8월 20일까지 전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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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 

하미와 프억빈 마을 피해자·유가족 9인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신청

베트남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다시 한번 진실화해위원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지난 7월 30일 하미학살 7명, 프억빈학살 2명의 피해생존자와 유가족들의 신청서가 접수되었습니다. 조사 개시 결정을 하게 되면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 절차가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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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탄탄이] 붙일 수 없다면 입는다! 

전쟁기념관에 '거짓' 포스트잇을 붙였던 탄탄이가 1인 50만원의 벌금을 내라는 약식명령서를 받았습니다.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쟁기념관에 대한 문제제기를 쉴 수는 없습니다. 고민하던 탄탄이는 포스트잇 액션을 넣은 티셔츠를 만들었습니다. 티셔츠를 입고 일상 속에서 전쟁기념관의 '거짓'을 폭로하고 다니는 탄탄이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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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대 🌳 

병무청의 두부 활동가 해직 요구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 

병무청은 한베평화재단에 두부 활동가의 해직을 요구하고 따르지 않으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7월 7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평화를 선택한 활동가의 해직을 요구하는 병무청은 어떤 권한이 있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형사 절차를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병역거부자에게 생존권을 빼앗는 횡포가 60여년간 가능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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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글 🌳 

젊은 세대가 그분들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 바오

베트남 평화기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재단의 베트남 현지 활동가 바오 님을 기억하시죠? 전쟁을 교과서와 책으로 만난 바오 님은 재단과 함께 하며 전쟁을 숫자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영감과 용기를 주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재단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바오 님이 활동가로서 보내온 마지막 편지와 인사를 전합니다.

이달의 소식 🌿
  • [모집] 빈호아학살 60주기를 맞아 평화기행을 떠납니다. <빈호아平和 마침내 평화가 되기를> 11.30-12.04. 가장 깊은 슬픔을, 가장 뜨거운 연대로 함께해요. (더 보기)
  • 산마을 고등학교 26기 학생들이 한베평화재단을 방문(7.7)해 평화 워크숍 ‘전쟁이란’에 참여하고, 보드게임 ‘호아쓰 필 때마다’를 플레이 했습니다. 학생들은 눈감고 있을 틈도 없이 빠져들게 되었다며 가을에 떠날 베트남 평화기행에 대한 기대를 안고 돌아갔습니다.
  • 구수정 상임이사의 프레시안 기고글 <2026년에 도착한 1962년의 공문, "그를 해직하라">를 읽고 오늘날 국가가 개인의 양심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함께 고민해주세요. (더 보기)
  • 전쟁기념관을 시민의 힘으로 새롭게 상상하고 바꾸려는 이야기 <나는 전쟁기념에 반대한다> 연재가 종료 되었습니다. 8회에 걸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더 보기
  • [탄탄이 성명서] 전쟁기념관은 시민사회의 비판에 고소가 아닌 대화로 응답하라 (더 보기)
  • 권현우 사무처장이 파주 삼광중학교(7.14)와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7.24)를 방문해 베트남전쟁 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 
  • [모금 종료] ‘호아쓰 필 때마다’ 모금은 마감되었지만 보드게임 [호아쓰 필 때마다]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계속 열려있습니다. (모금종료 안내보기) (보드게임 보기)
  • 소모임 <기.기>(기억과 기념)에서는 7/22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상반기 책읽기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하반기에 읽을 책을 논의하여 9월부터 새로 시작합니다. 8월 20일(목) 저녁 7시에는 쉬어가는 의미로 미니 다큐 <월남보살>을 함께 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옥수수다 <직접행동, 세상을 흔드는 질문>(8.19)에 초대합니다.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만들고, 가려져 있던 문제를 사회에 드러내는 직접행동에 참여한 전쟁없는세상, 청년기후긴급행동, 탄탄이 활동가 3인(오리, 청연, 지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더 보기)
읽는 평화 📚

누가 장례를 치를 수 있냐는 질문 / 홍한솔

현 제도는 두려움을 완화하는 대신 두려움의 원인으로 작동한다. 이 장벽 앞에서 지난한 투쟁을 거치고 비용을 들여 애도해줄 관계를 상상하기는 어렵다. 살아오며 맺은 다양한 관계가 있더라도 법과 제도에 따른 애도의 자격과 비용 앞에서 ‘충분한’ 자원으로 인식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례를 상속 절차로 인식하는 대신 애도의 장으로 인정하고 개인이 이를 오롯이 감당하지 않는 구조일 때, 더 많은 이가 자격 너머의 관계를 알아채고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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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혐오놀이 / 강지나

청(소)년들은 수월성 교육에 경쟁적으로 내몰릴 뿐 약자를 배려하거나 공론장을 만드는 민주적 방식은 거의 경험하지 못한다. 물론 그 책임이 민주화 세력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며 스스로 정의롭다고 외쳐온 민주화 세력이 실상 기득권을 차지한 채 교육 현장은 약육강식의 문화가 판치도록 방치해왔다면 청(소)년들이 염증을 느낄 수 있다. 교육감 공약에 반대하며 피켓 시위 하는 청소년 활동가를 질질 끌고 나가는 소위 ‘진보’ 교육감 시대의 행태는 파시스트와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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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많은 영혼을 가졌는지 / 나희덕

단일하고 고유한 영혼은 오히려 평온을 잃어버리는 조건이 된다. 영혼의 끝없는 증식과 분열을 통해서만이 “이게 나였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가 죽기 전날 병원에서 쓴 마지막 문장은 “내일이 무엇을 가져올지 나는 모른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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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사 📰

2026년 7월 베트남전쟁과 한베평화재단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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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담당자 두부 활동가입니다. 매달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 소식을 가득 싣고 배달되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식을 담을 수 있도록 의견을 보내 주세요! 한베평화재단은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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