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소식[모금]한국 법정에 서는 베트남전 피해자, 그 곁에 서 주세요


한국 법정에 서는 베트남전 피해자, 그 곁에 서 주세요

62살 베트남 할머니가 한국 정부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한국 정부에 소송을 건 베트남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은 응우옌티탄입니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퐁니·퐁녓 마을에 살던 8살 소녀 탄은 한국군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쳤고, 
엄마와 언니 그리고 남동생까지 잃었습니다. 
살아남은 자신을 원망할 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던 탄은 더 이상 과거를 과거로 두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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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18년이 흐른 후 탄은 한국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인학살 진실을 알기 위해 퐁니·퐁녓 마을을 찾은 한국 시민과 사과의 마음으로 마을에 위령비를 세운 한국 청년들을 통해서입니다. 
그리고 다시 이십여 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탄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한국군에 대한 무서움으로 한국 성인남자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던 그가 
이제는 학살 증언이 필요한 자리가 있으면 참여하여 크게 목소리를 냅니다. 
탄에게 지난 10년은 ‘한국군의 민간인학살을 증언하고, 한국 정부가 이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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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바라는 것은 도움이 아니라 공평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2019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자신을 포함한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학살 피해자 103명의 서명을 담은 청원서를 
청와대에 직접 제출하면서 민간인학살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희망을 품고 용기를 낸 행동이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국방부의 답을 들었을 뿐입니다.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지만 탄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학살 피해자로는 최초로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가배상소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022년 8월 9일에 원고로서 한국 법정에 섭니다. 재판을 준비하며 탄은 재판장께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를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공평하게만 해주세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법정에 설 그와 함께할 한국 시민의 응원과 연대가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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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살 베트남 할아버지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재판이 진행된 2년 동안 피고 대한민국은 한국군에 의한 학살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퐁니·퐁녓 학살 직후를 담은 미군 사진이 있고, 피해 생존자도 여러 명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는 한국군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재판 소식을 들은 퐁니 마을의 ‘응우옌득쩌이’는 참담했습니다. 
1968년 당시 한국 동맹인 남베트남 군인이었던 그는 사건을 목격한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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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이 할아버지는 지금도 54년 전에 무전기로 들은 한국군의 학살 소식을 기억합니다.
마을에서 들려온 총성과 불타고 있는 집들, 자신이 직접 수습했던 처참한 주검들은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진실규명! 그것 때문에 늙은 몸을 이끌고 먼 한국까지 가겠다는 거요!”라는 말과 함께 그는 결심했습니다.
82살 쩌이는 8월 9일 증인으로서 한국 법정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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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베트남전쟁 국가배상소송에 시민들의 ‘평화’를!

다가오는 8월, 응우옌티탄과 응우옌득쩌이가 1주일간 한국을 방문하여 8월 9일 재판에서 퐁니·퐁녓 학살에 대해 말합니다. 
여러 시민사회와 함께 한베평화재단은 응우옌티탄의 국가배상소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판 원고와 증인, 그리고 통역안내인 등 모두 3명을 초청하는데 필요한 기금을 한국 시민들의 손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한국군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피고에게 ‘내가 바로 증거’라며 법정 투쟁을 시작한 응우옌티탄의 행동에 힘을 실어주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 한 조각에 8월의 국가배상소송 재판이 갖는 평화의 울림이 더욱 커집니다.

이번 모금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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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금 참여 방안도 알려드립니다!!

아래 재단 후원 계좌로도 후원 참여가 가능합니다.

후원금을 보내실 때 송금인 이름 뒤에 '법정'이라고 기재해주시거나

예) 홍길동 법정

송금 후 재단에 별도로 연락(전화, 이메일)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은행 1005-703-724491 한베평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