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소식[모금] 베트남의 판보이 초등학교 정수기가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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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 기능을 상실한 판보이 초등학교 정수시설

    643248e157b75.jpg정수기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우연한 기회에 점검한 학교의 정수시설. 베트남 중부 퐁니·퐁녓 마을의 판보이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점검을 마친 업체 직원이 고개를 저으며 그동안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정수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아이들이 제대로 정수되지 않은 물을 마셔온 걸까.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올랐습니다.

    베트남은 물부족 국가입니다. 물에 석회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안전한 식수의 확보도 어렵습니다. 베트남 일반 가정에서는 보통 생수를 구입해 먹는데 학교에 정수시설이 없으면 학생들은 집에서 마실 물을 챙겨갑니다. 판보이 초등학교의 경우 8년 전 설치한 정수시설이 규모가 작아 전교생 700명이 마실 물이 늘 부족했는데 알고 보니 정수기에도 큰 문제도 있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진 교장 선생님이 한국에 SOS를 보냈습니다.

    bd63243ca8073.jpg2018년 시민평화법정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피해자 응우옌티탄

    123696f1f6d99.jpg판보이 초등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퐁니·퐁녓 학살 위령비


    퐁니·퐁녓 마을에 평화의 마음을 보내는 이유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인 학살 피해가 있었던 퐁니·퐁녓 마을. 주민 74명이 목숨을 잃은 그날의 생존자 중에는 올해 62세가 된 응우옌티탄이 있습니다. 여덟 살의 나이에 다섯 명의 가족을 잃은 그는 현재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가배상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가 부상당한 몸과 기억을 증거로 학살을 증언하며 한국 시민들과 평화 활동을 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 정부의 공식 사과는 없지만, 한국의 시민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피해 마을에 전한 평화의 마음은 마을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한베평화재단은 그동안 평화기행으로 마을을 방문하며 유가족들의 손자녀들이 다니는 판보이 초등학교에 대한 지원사업을 이어왔습니다. 국가배상소송이라는 긴 시일의 재판에 지친 응우옌티탄,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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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보이 초등학교 정수시설 지원에 후원금을 전한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ffbf999ae42c.jpg개학을 맞이한 판보이 초등학교 학생들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평화를베트남 농촌의 초등학교가 1,000만원에 달하는 정수시설 비용을 마련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판보이 초등학교와 응우옌티탄의 국가배상소송 이야기를 들은 한국의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연으로 모금한 후원금 500만원을 정수시설 마련에 써달라며 한베평화재단에 전해주었습니다. 이것을 첫 단추로 판보이 초등학교에 전하는 평화의 선물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후원금만으로는 부족하여 해피빈에 모금함을 엽니다.퐁니·퐁녓 마을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물을 마실 수 있는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베트남에서 신학기가 시작하는 9월 전에 판보이 초등학교에 정수시설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응원을 기다립니다.
    해피빈 모금 참여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