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꾸러기, 전쟁기념관 가다
베트남전쟁 종전 47주년 기념 용산전쟁기념관 다크투어
4월 30일은 베트남전쟁 종전일(베트남에서는 '남부해방기념일'이라고 합니다)입니다.
매년 이날을 평화의 날로 기념해온 한베평화재단이 올해는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베트남에서 결혼이주하여 이제는 한국인인 여성5분과 그들의 자녀 8명, 중국계 이주민과 베트남 유학생 각 1명이 참석하여
재단 아카데미룸에서 사전프로그램을 진행 후 용산 전쟁기념관 내 해외파병실을 탐방했습니다.
우선,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베트남과 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면서
우리가 양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36년 일제강점 기간도 정말 긴 시간이었는데, 중국에 약 1,000년, 프랑스에 약 100년이나 지배를 당한 베트남 역사에 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이루어낸 양국의 선조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매우 다른 관점으로 보고 있는 베트남전쟁에 대해 양국 교과서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통일전쟁? 이념전쟁?
항미전쟁? 남북전쟁?
베트남전쟁? 월남전쟁?
등
이런 역사인식의 차이가 괜찮을까요?
(중국계 한국인 참가자는 중국의 6.25참전 명분과 너무도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는 전쟁기념관 6.25전시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뒷얘기도 해주었습니다.)
베트남전쟁의 기록과 기억을 공식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을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전쟁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는?
무엇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가르치고 있는가?
어떻게 전시하고 있는가?
해외파병실이 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자는 다짐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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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의 탱크, 무기, 총 등은 어린이들에게 너무도 재미있는 볼거리였습니다.
곳곳에 널린 무기들을 보고도 못 본체 할 수는 없는 일.
한가지만 기억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무기를 보면 그 앞에 서 있는 사람을 상상해보자'
같은 사건이었으나, 서로 다른 역사적 기억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주여성들이 자녀들에게 자국의 역사를 소개할 수 있었던 기회였으며,
다른 참가자들은 그들의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고 말하는 '전쟁기념관'
정작 중요한 것은 '전쟁'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입니다.
▶ 한베평화재단은 용산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전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단체, 개인은 한베평화재단으로 문의해주세요. (T.
02-2295-2016)
매우 다른 관점으로 보고 있는 베트남전쟁에 대해 양국 교과서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