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비푸옌성 호아미학살 응우옌반종 할아버지 가족묘

▶ 푸옌성 떠이호아현 호아미동사 호아미학살 응우옌반종 할아버지 가족묘
▶ 1966년 1월 22일(양력), 푸옌성 떠이호아현 호아미사에서 일어난 한국군 민간인 학살로 53명이 희생되었다. 한국군은 호아미사의 반록촌에 있는 주민들을 ‘고마이’라는 곳으로 끌고 가 살해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에는 호아미사의 탄푸촌 혼딘 마을에서 주민 62명을 마당에서 살해했는데 시체 더미에서 살아남은 4명의 생존자가 있었고 그중에 한 명 신생아였다.
한국군이 고마이에서 학살을 저지른 뒤에도 며칠간 계속 시신을 지키고 있어 유가족들은 시신을 바로 수습하지 못했다. 열흘 뒤에 시신을 찾으러 갈 수 있었는데 그때는 이미 주검들이 개에 물어 뜯겨 심하게 훼손된 뒤였다. 고마이에서의 학살에서 응우옌반종(당시 51세) 할아버지의 가족 및 친척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응우옌반종의 아들 응우옌만뜨엉(당시 16세)이 2013년 경에 9명의 이름을 넣은 지금의 가족묘를 반록촌의 공동묘지에 세웠다.
▶ 2019년 5월 6일, 정태환 촬영
▶ 비고: 가족묘에는 희생자 이름이 ‘응우옌종’이라고 적혀 있다. 응우옌만뜨엉에 따르면 정확한 이름은 ‘응우옌반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