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평화재단
Korea-Vietnam Peace Foundation
"평화의 한 조각(a Piece of Peace)으로 세상의 또 다른 수많은 조각(a Piece for Peace)을 찾아갑니다"
한베평화재단(이사장 강우일)은 베트남전쟁에 대한 사죄와 성찰을 통해 평화로 나아가고자 2016년 9월 창립한 비영리 평화운동단체입니다. 1999년, 한국의 수많은 개인과 단체들로부터 시작된 '미안해요 베트남'운동을 계승하고, 한국과 베트남이 겪은 전쟁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제평화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폭력이 휩쓸고 지나간 20세기, 한국은 전쟁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였습니다. 특히 베트남전쟁의 역사는 한국전쟁 이후 우리가 겪은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잊힌 전쟁’이 되어 배우고 성찰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미안해요 베트남’운동이 중요한 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나, 그 사회적 확산도, 진상규명 노력도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상처와 피해는 세월 속에 더욱 깊어만 갑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출범한 한베평화재단은 한국과 베트남의 상처와 기억을 연결하여 서로의 고통을 보듬고 치유해 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학술연구, 아카이브, 평화교육, 전쟁 피해자 복지사업, 문화예술교류와 더불어 매년 4월 30일 베트남전 종전일에는 베트남에 대한 사죄와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평화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고통의 연대'에서 출발합니다. 한베평화재단은 시민과 함께 평화의 한 조각으로 세상의 또 다른 수많은 조각을 찾아 나아가려 합니다. 우리의 슬로건 '평화야! 함께 가자'처럼 어깨 걸고 나아가겠습니다.
비전 | 함께 들여다보며 여는 평화 |
미션 | 우리는 기억하고 기록하고 전하겠습니다. 우리는 찾아가고 알리고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열고 나아가고 함께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 |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비인도적·비윤리적 행위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 추모, 피해자 및 피해 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전쟁의 상처와 고통을 보듬고 치유하는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우리의 피해의 역사는 물론 가해의 역사를 바로잡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 내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세계평화운동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평화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관을 물려주고 차세대 청년 활동가를 양성하여 청년 스스로 평화운동을 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